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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좁은 공정 겨냥 6축 로봇 출시…7kg급 라인업 추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6.24 15:40
수정 2026.06.24 15:40

CX-A 시리즈 3종 공개…기존 C4-A 후속 제품

손목부 강성 높이고 동작 범위 넓혀 복잡 공정 대응

배터리리스 엔코더 적용해 유지보수 부담 줄여

한국엡손이 작업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6축 수직다관절 로봇 'CX-A 시리즈'를 출시했다. 왼쪽부터 CX4-A601, CX7-A701, CX7-A901 모델.ⓒ한국엡손

한국엡손이 협소한 제조 환경과 복잡한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6축 수직다관절 로봇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기전자, 자동차 전장, 화장품 등 정밀 조립과 다품종 공정이 늘어나는 산업 현장을 겨냥해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엡손은 6축 수직다관절 로봇 'CX-A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C4-A 시리즈'의 후속 제품으로, 4kg 가반 중량을 지원하는 'CX4-A601'과 7kg 가반 중량을 지원하는 'CX7-A701', 'CX7-A901'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7kg급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기존 4kg급 로봇으로는 대응이 어렵고 8kg급 장비는 비용 부담이 큰 제조 현장의 수요를 겨냥했다. 엡손은 중간 가반 중량 라인업을 보강해 정밀 조립, 부품 이송, 코팅, 폴리싱 등 다양한 자동화 공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로봇 말단부 손목 관절의 강성을 높여 반복 동작이나 외부 하중에 따른 구조 변형을 줄였다. 5축과 6축의 홀딩토크와 구동 안정성도 개선해 정지와 방향 전환 과정에서의 동작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고부하 작업이나 충돌 상황에서도 구조 정렬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작업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업 범위도 넓어졌다. CX-A 시리즈는 4축 동작 범위와 영역을 확대해 좁은 공간이나 복잡한 생산 라인에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자세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작업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나 코팅·폴리싱처럼 연속 동작이 필요한 공정에서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다. 공정 전환 과정이 줄어 사이클 타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CX-A 시리즈에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배터리리스 엔코더가 탑재됐다. 별도의 배터리 관리 없이 운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낮추고, 설비 정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엡손의 RC800-A 컨트롤러와 Epson RC+ 8.0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돼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엡손은 전기전자, 오토모티브, 코스메틱 분야를 주요 타깃 산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장 부품 확대와 생산 공정 다변화로 고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6축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용기 취급,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이 혼재돼 유연한 자동화 장비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협소한 제조 환경에서도 고정밀·다공정 대응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며 "CX-A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다양한 자동화 산업에 대응함으로써 엡손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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