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들어 업무 투입…네트워크 품질 혁신
입력 2026.06.24 14:47
수정 2026.06.24 14:47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내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
30개 이상 AI 에이전트 가동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기반 마련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사내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업무에 투입해 네트워크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 센터가 협력해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레이크라운드는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개발 환경 구축 과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플랫폼은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연동돼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 고객경험지표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약 600여 개의 AI 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30여 개의 AI 에이전트가 현장에 적용돼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고객경험지표를 바탕으로 유선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하고, 원인 및 점검 우선순위를 식별해 담당자에게 보고서를 자동 발송한다.
담당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지역별 인터넷 품질 점수와 장애 신고 현황을 확인하고, 지도상에서 우선 조치 대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분석을 실행하면 품질 점수 변화, 불편 신고 현황, 광 신호 세기 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좁히고,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외에도 전국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 품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 선별해 AI가 고장 이력과 패턴을 분석, 현상 진단과 원인 추정,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안내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Network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