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국가산단' 팹 이전 없다…이상일, "삼성전자, 6기 건설 계획 재확인"
입력 2026.06.24 14:18
수정 2026.06.24 14:18
"삼성 반도체 부문 최고위층과 직접 연락 취해 확인"
"국가산단 팹 일부 호남 이전 시도에 시민들과 함께 강력 대응해 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계획 적극 나서줘야"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가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생산라인(팹)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호남·충청 등 지방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로 인해 용인시와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최고위층과 직접 연락을 취해,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생산라인 일부가 지방으로 이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계획대로 국가산단에 팹 6기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국가산단을 지키기 위해 시장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온 점을 삼성전자도 잘 알고 있으며, 용인시민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임을 삼성전자 측이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용인 국가산단의 삼성전자 팹 일부를 호남으로 이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 용인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투자 계획이 줄어들지 않는 한, 다른 지방에 대한 신규 투자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용인시민들께선 곧 발표될 투자계획을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가 그룹 차원에서 호남, 충청, 영남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투자가 발표될 경우 용인 국가산단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수도권에 초대형 투자를 결정한 만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삼성전자 용인 국가산단 부지조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계획 실행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