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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쓴소리 "손흥민 장점 못살려...결정·책임은 감독 몫"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24 11:13
수정 2026.06.24 11:15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손흥민의 조기 교체 논란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경기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위원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 교체 논란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그는 감독의 결정은 결과와 함께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일찍 교체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감독의 용병술이 칭찬을 받는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질타를 받는 것"이라며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고, 책임 역시 감독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 위원은 "손흥민의 장점은 결국 마무리 능력"이라며 "이를 위해 어떻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어떤 패스를 연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침투하는 장면은 많이 보였는데 패스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방 침투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측면 수비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남아공은 양쪽 사이드의 공격이 빠르고 풀백들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팀"이라며 "한국이 상대 사이드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올라왔을 경우 역습 상황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상대 측면 뒷공간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인지도 중요하다"며 "또 남아공은 빌드업 상황에 압박을 당하면 실수하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상대 실수를 유발한 뒤 찬스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경기 결과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그는 "선제 실점을 당하지 않아야 한국이 경기를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다"며 "수비라인의 안정감이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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