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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한화, 두산 밀어내고 5위 탈환…롯데는 6연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3 22:22
수정 2026.06.23 22:23

한화, 두산 4연패 몰아세우며 5위 탈환

롯데 또한 윤동희의 NC전 끝내기 안타

노시환. ⓒ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9회말 터진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4승 2무 35패를 기록, 두산(34승 2무 37패)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두산이었다. 2회초 1사 후 박찬호와 오명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서 윤준호가 류현진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두산 선발 타카다 타쿠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있던 두산은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 3루서 류승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으며 2-1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해결사로 나섰다. 7회말 두산 필승조 김택연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결국 9회말 갈렸다. 선두타자 페라자가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화는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두산 벤치는 강백호와 정면 승부를 피하고 고의4구를 택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노시환이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 주자 페라자가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를 끝냈다.


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9회말 윤동희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NC를 3-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0승(2무 39패)에 도달한 롯데는 8위를 유지했지만 7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1-2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 노진혁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시즌 46승째를 수확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선발 전환 후 첫 등판에 나선 장현식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문보경도 2타점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4-0으로 앞서다 6회초 르윈 디아즈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며 추격을 받았지만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13-2로 대파했다. 고영표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고 타선은 무려 14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안현민은 만루홈런 포함 7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SSG 선발 김건우를 초반부터 공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대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나성범과 변우혁, 해럴드 카스트로의 홈런 3방으로 화력을 과시했다.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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