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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 무한신뢰?’ 남아공전 스리백 라인 유지 여부 관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23 15:25
수정 2026.06.23 15:25

불안했던 스리백, 안정화됐다는 평가에도 조별리그서 연속 실점

체코·멕시코전 실점 상황 모두 이기혁 쪽에서 발생

부상서 복귀한 김태현 카드 꺼내들지 관심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기혁. ⓒ 대한축구협회

평가전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의 스리백 라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가운데 김민재(뮌헨)를 중심으로 좌우에 이기혁(강원)과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구성해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섰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뮌헨)는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월드컵에 오기 전 안 맞았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현재 수비 라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좋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결과만 놓고 봤을 땐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공교롭게도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기혁 쪽에서 실점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팀 최종 명단(26인) 발표 당시 깜짝 발탁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기혁은 기존 수비 자원이었던 조유민(샤르자)의 부상 낙마와 김태현(가시마)의 훈련 중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고, 대표팀 발탁 당시 A매치 경험이 단 1회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이기혁의 활약상은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체코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할 당시 상대 스로인이 이기혁의 키를 넘어가 실점으로 연결됐고, 멕시코전에서는 골피커 김승규(FC도쿄)와 소통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현. ⓒ 대한축구협회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무실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국은 이 경기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지만 패할 경우 체코가 멕시코를 잡는다면 조 4위로 탈락하게 된다.


즉 A조 최하위인 남아공도 한국을 잡으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로 인해 어느 때보다 수비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침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먼저 얻으며 평가전 등에서 기회를 잡았던 김태현의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정상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대회 중에 스리백 구성을 바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나 3경기 연속 실점을 피하기 위한 변화 또한 고려해 봄 직하다.


이에 따라 첫 월드컵에서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는 이기혁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지, 아니면 변화를 모색할지 홍명보 감독이 내릴 선택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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