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곳 정비…아동 범죄 예방 강화
입력 2026.06.22 08:42
수정 2026.06.22 08:42
교통안전 넘어 범죄 예방까지…100개소 전수 점검·노후표지판 개선
민·관·경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능형 CCTV 확충 등 아동 안전망 고도화
송파구 관내 섬굴공원 아동보호구역ⓒ송파구
서울시 아동 인구 1위, 청소년 인구 2위에 달하는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교통안전을 넘어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안전 인프라 정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개소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전면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단순 시설물 점검을 넘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많이 혼동하는 '아동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 목적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아동복지법' 제32조에 근거해 유괴, 폭력 등 아동 범죄예방을 위해 지정·관리되는 구역으로, 학교 앞뿐만 아니라 골목길, 공원, 통학로 주변 등 아이들의 실제 생활 공간 전반을 포괄하는 적극적인 안전관리 체계다.
송파구는 지난 2023년 송파경찰서와 '아동보호구역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 내 최대 규모인 100개소의 아동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관내 누에머리공원 아동보호구역ⓒ송파구
구는 최근 아동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아동보호구역 내 노후되거나 눈에 잘 띄지 않던 표지판을 일괄 점검하고, 결함이 발견된 표지판을 즉각 정비했다. 이를 통해 아동보호구역의 가시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구는 어린이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망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치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자율방범대 등 주민 참여형 안전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구는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고, 아동보호구역에 대한 정기 점검과 상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경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아동·청소년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리적 보안 시설 확충과 스마트 관제 시스템 고도화,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낮과 밤 구분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구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