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동전쟁 피해 어업인에 100억원 규모 유류비 긴급 지원
입력 2026.06.19 09:43
수정 2026.06.19 09:44
임시총회서 면세유 지원 추경예산 의결
수협중앙회가 임시총회에서 어업인 유류비 보조금 지급안을 처리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중동전쟁 여파로 가파르게 오른 어업용 면세유 가격 때문에 시름하던 어업인들에게 총 100억원 규모 유류비 보조금이 지급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체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지원 조치에 따른 대상자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경유, 휘발유, 중유, LPG 등 모든 어종과 장비에 필요한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 전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면세유를 구매했던 어업인이 약 4만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어업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방식은 현금 직접 지원과 유량 연동 지원 두 가지로 진행한다. 먼저 면세유를 구매한 어업인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40억원 규모 현금을 우선 지급한다.
다음으로 매월 어업용 면세유를 실제로 사용한 양에 맞춰 드럼(200ℓ)당 약 2600원을 총 60억원 규모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어업용 면세유는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되어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공급가격이 애초 드럼당 34만1800원에서 27만6180원으로 한 차례 인하된 바 있다.
수협중앙회는 정부 추가경정예산 기조에 발맞춰 어업용 면세유 경유를 대상으로 기준가(드럼당 21만4000원)를 초과한 금액의 70%를 최대한도 드럼당 3만5240원 범위에서 이미 지원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제유가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치솟는 유류비 부담 때문에 조업 자체를 포기하는 어업인이 생기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