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규제 없으니…동탄 아파트값 일주일 만 2.22% ↑
입력 2026.06.18 14:05
수정 2026.06.18 14:06
전셋값 상승률도 0.87% ‘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27%
전국 전셋값은 일부 축소
서울 동작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뉴시스
경기 화성 동탄구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22%를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 호황에 전세 매물 감소가 겹치면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매주 커지는 가운데 전셋값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5일 기준) 화성 동탄 아파트값 상승률은 2.22로 지난주 상승률(1.98%)을 웃돌았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으로 업계 종사자가 고액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탄 등 경기 남부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또 동탄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
동탄 외 경기 남부 지역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성남 분당구는 0.49%, 안양 동안구는 0.45%, 용인 수지는 0.44% 올랐다. 성남 분당구는 지난주 기록한 상승률 0.62%보다 오름폭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에 묶여있는 서울 아파트값도 0.27%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북구(0.40%)와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등 강남권 외 지역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계약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6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전국 아파트값도 0.10% 상승을 유지했다. 지방은 보합세가 이어졌지만 수도권에서만 0.20% 올랐다. 지방 권역 중 5대광역시(-0.01%)는 하락했지만 세종(0.02%)과 8개도(0.02%)는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21%), 울산(0.11%), 전북(0.07%), 전남(0.07%), 인천(0.04%)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광주(-0.09%), 제주(-0.05%), 충남(-0.03%), 경북(-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02개)은 감소, 보합 지역(7→8개)과 하락 지역(66→71개)은 늘었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12%에서 0.11%로 축소됐다. 수도권(0.22%→0.21%)과 서울(0.32%→0.30%) 등 오름폭이 컸던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일부 축소됐다.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동탄은 전셋값도 0.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서울 성동구(0.53%)와 송파구(0.50%) 등 서울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도 0.5%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