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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면 여기부터"…무신사 성수점, 매출 40% 외국인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6.17 08:26
수정 2026.06.17 08:26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쇼핑 중인 고객 모습ⓒ무신사

성수동에 지난 4월 오픈한 무신사의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개점 50일 만에 거래액 7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 고객이 차지하며 K-패션과 K-뷰티를 앞세운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후 50일 기준(4/24~6/13) 누적 거래액 7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 구매액은 약 30억 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7일간(6/7~6/13) 외국인 구매 비중은 평균 56%를 기록했으며, 지난 9일에는 66%까지 올라 해외 고객의 수요가 한층 뚜렷해지는 추세다.


이번 성과는 오프라인 매장이 글로벌 고객 확보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온라인 플랫폼 성장까지 견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수는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글로벌 스토어 회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스토어 가입 회원에게 웰컴 기프트를 증정하고 여권 인증 고객에 한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제품 QR코드 스캔 시 자국어로 번역된 후기와 상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국 매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글로벌 스토어 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해외 고객의 관심도 두드러졌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위찌(WHIZZY)’와 컬러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PONPISH)’는 외국인 구매가 내국인을 앞서며 전체 인기 브랜드 10위권 내 유일한 뷰티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만의 차별화 요소인 패션&뷰티 콜라보 존과 AR(증강현실) 기반 렌즈 피팅 기기 등의 K-뷰티 체험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방한 관광객 사이에서 K-패션과 K-뷰티를 중심으로 K-푸드와 K-팝까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만의 체험형 커머스를 제공하며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동시에 인바운드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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