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로봇·데이터 기반 '선체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 추진
입력 2026.06.16 11:37
수정 2026.06.16 11:36
5개 계열사·KCC·타스글로벌, 공동 개발 MOU
선체 진단부터 클리닝·성능 검증까지 자동화
HD현대중공업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KCC, 타스글로벌과 ‘Total Hull Care Solution’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HD현대중공업
HD현대가 조선업계 최초로 선체 상태 진단부터 클리닝,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데이터 기반 선체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선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선박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향후 선박 수리·정비(MRO)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등 그룹 계열사와 선박 도료 전문기업 KCC, 수중 로봇 전문기업 타스글로벌과 함께 ‘Total Hull Care Solution’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Total Hull Care Solution’은 선체 상태 진단부터 클리닝, 도장 손상 점검, 효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선체에 부착되는 해양생물 관리가 선박 연비와 환경 규제 대응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수동·주기적 클리닝 방식은 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데이터 기반의 상시 모니터링과 예측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자율주행형 수중 로봇 기반 선체 상태 진단 기술과 도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로봇 세정 기준 및 방오도료 표준 사양, 선체 상태 모니터링과 운항 데이터 연계를 통한 연비 최적화 기술, 클리닝 효과 검증 및 유지관리 자동화 체계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로봇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선체 상태 진단부터 정비 필요성 판단, 클리닝 수행, 효과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수중 로봇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도료·로봇 기술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융합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단순 선체 클리닝을 넘어 선박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선박 수리·정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