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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법인 재무제표·내부회계 적정 비율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16 12:00
수정 2026.06.16 14:06

금감원 감사 결과 100곳 중 98곳 적정

재무제표 적정·내부회계 비적정 8곳

"개선 안되면 재무제표 왜곡 가능성"

재무제표 내 '강조사항'도 살펴봐야

금융감독원은 16일 '2025 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및 유의사항 안내'에 나섰다. ⓒ연합뉴스

지난해 상장법인의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감사한 결과 100곳 중 98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중 한 가지만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등 관련 정보를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16일 '2025 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및 유의사항 안내'에 나섰다.


재무제표 감사의견 '적정' 비율은 97.6%(2637사)로 직전 감사 결과와 유사(97.5%·2615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소규모 기업일수록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증가해 자산 1000억원 미만 기업(1009사·전체 37.3%)의 적정의견 비율은 95.2%로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적정'인 기업 중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경우는 2.5%(66사)였다. 이는 전기 대비 18사가 감소한 규모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상장법인은 65사(2.4%)로 직전 검사(66사·2.5%) 대비 소폭(1사·0.1%p) 감소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적정' 비율은 98.6%(1629사)로 전기(98.0%·1582사)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자산 2조원 이상은 모두 적정의견이나, 자산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은 98.7%, 5000억원 미만은 98.2%로 규모가 작을수록 적정의견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감사대상이 전기 대비 38사 증가 증가했음에도 감독 강화 등으로 인해 비적정 의견 기업은 같은 기간 9사 감소(33사→24사)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감사범위가 제한될 경우엔 '의견거절'이, 자산평가 등의 통제 관련 중요 취약점이 있을 경우엔 '부적정의견'이 표명된다.


'의견 거절(감사범위제한)'은 11사로 전기(22사) 대비 11사가 줄었고, '부적정(중요한 취약점 有)'은 13사로 전기(11사) 대비 2사 늘었다.


금감원, 유의사항 당부


재무제표 감사의견은 적정이나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상장법인은 8사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각각 감사의견이 표명된다"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중요한 취약점이 존재해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경우, 회사가 추후 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향후 재무제표가 왜곡 표시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제표 적정 여부와 별개로 '강조사항'도 꼼꼼히 봐야 한다.


금감원은 "외부감사인은 회사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돼있는 경우 '적정' 의견을 표명한다"며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항은 '강조사항'에 별도 기재한다"고 전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적정이더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의 강조사항이 기재된 경우. 후속 기간 중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 의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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