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딥테크 10개사 북미 진출 청신호…현지 투자·기술협력 물꼬
입력 2026.06.16 11:00
수정 2026.06.16 19:58
KOTRA, 캐나다 토론토서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지난 5월 대전 지역 10개 딥테크 기업 대상 기술 실증(PoC) 준비 등 사전 교육 현장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내 딥테크 기업 10개사가 캐나다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만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대전 지역 딥테크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국내 사전교육에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딥테크는 첨단 과학과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간 연구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기술 분야를 말한다. AI, 바이오, 로봇, 에너지, 원전 등 고난도 기술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 전 기술 검증과 투자자 설득 전략이 중요하다.
KOTRA 아카데미는 지난 5월 대전 지역 딥테크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총 3차례 사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기술 실증(PoC) 준비, 해외 투자유치 발표(IR) 기법, 특허권 보호 전략 등 실전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들은 교육을 마친 뒤 16~1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잠재 바이어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캐나다 투자사와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과 1대 1 B2B 상담회가 진행됐다.
KOTRA 토론토무역관과 대전시도 현지 지원에 참여했다. 양측은 한국의 첨단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의 장점을 소개하고, 캐나다 창업지원 기관인 ‘YSpace’는 북미 시장 진출전략과 현지화 방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10개사는 AI 기반 재생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원전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바이오, 로봇·스마트 분야의 유망 기술기업이다. KOTRA는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KAIST 홀딩스와도 협력했다.
딥테크 기업은 기술력은 높지만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 현지 네트워크, 시장 검증 경험이 부족해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KOTRA는 사전교육과 현지 상담을 연계해 기업들이 기술 설명부터 투자자 대응, 사업화 가능성 검증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영주 KOTRA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우리 딥테크 기업들이 북미 무대에서 기술력을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KOTRA 아카데미의 실전형 맞춤 교육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다져 해외 무대에 세운 만큼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