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 르네상스 시즌2' 무방하나, 연속성과 새로움 갖춰야"
입력 2026.06.15 16:35
수정 2026.06.15 16:35
민선 9기 로드맵 마련 위한 추진기획단 출범
공약 우선순위·세부 실행계획 검토 지시
'기반시설 확충과 과감한 투자' 강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인 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을 출범했다. 용인시 최초 재선에 성공한 이상일 시장의 연속된 시정 운영과 새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추진기획단을 운영한다. 기획단은 제1·2부시장을 공동 단장으로 행정·복지·경제, 교육·문화·농업, 도시·교통·건설, 반도체·미래·환경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외부 자문위원 7명도 참여한다.
기획단은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부서 간 협의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민선 8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롭게 제시된 공약들도 실천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진기획단 출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의 연속성을 갖고 출범하는 민선 9기는 '용인 르네상스 시즌2'라고 불러도 무방하지만, 일의 연속성과 새로움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용인의 재정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선 9기에는 도시의 필수 기반시설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획단이 공약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예산 확보 방안과 미래 비전까지 포함한 짜임새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설치, 공동주택 건축계획 기준 개정, 처인구청 부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이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될 반다비 체육센터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며 "7월 새로 구성될 용인시의회와 1순위로 협력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2만 237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50m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과 2000석 이상의 관람석, 수중운동실, 다이빙풀 등이 들어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지난달 28일 자체 공유재산 심의를 통과한 변경안을 반영해, 7월 열리는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변경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를 장애인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새 시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