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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진선규·현남편 공명…'극한직업' 콤비, 이번엔 아내 구하러 뭉쳤다 [D:현장]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6.15 15:40
수정 2026.06.15 15:40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서 공개

'극한직업' 마약반 형사로 호흡을 맞춘 진선규와 공명이 다시 한번 공조한다.


ⓒ데일리안 전지원 기자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작품이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박규태 감독과 배우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이 참석했다.


전남편과 현남편의 공조라는 설정 자체가 흥미를 불러모았다. 박 감독은 "이전에 작품을 해올 때 아이러니한 집단의 충돌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코미디에 집중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띠동갑 차이가 나는 둘의 상황에 코미디를 주었다. 차이점이라면 통쾌한 액션이 가미됐다. 가족을 구하기 위한 공조로 가족 액션 코미디라는 장르로 확장됐다"고 소개했다.


박 감독은 처음에 '남편 둘'이라는 제목을 생각했다고 한다. "발음이 쉽지 않아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제목을 찾다 '남편들'이 딱 좋은 제목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잘된 영화들 제목을 보면 다 세 글자다 '기생충', '부산행', '해운대' 등 모두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은 이전에 놓친 인연을 이번 작품으로 다시 붙잡았다. 그는 "'육사오' 때 감독님과 같이 작품을 할 뻔 했는데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규 형과는 '극한직업' 이후로 두 번째 합을 맞추는 건데 그것만으로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명이가 많이 성장했다. '극한직업' 이후 많이 친해지고 믿음이 돈독해졌다는 걸 작품을 찍으면서 느꼈다"며 "명이가 연기를 잘 받아줘 유기적으로 흘러갔다"고 회상했다.


전 남편 충식을 연기한 진선규는 딸 연주와 연기할 때 친딸에게 하듯 표현했다고 한다. 외강내유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그 사이의 갭을 많이 뒀다는 것이다.


현 남편 민석을 연기한 공명 역시 실제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민석을 연기할 때 저를 반영해서 했다. 그리고 선규 형, 지석이 형과 호흡하다보니 제 모습이 더 나왔다"고 말했다.


두 남편의 사랑을 받는 시내를 연기한 강한나는 남편이 둘이나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식은 딸 연주에 대한 사랑, 민석은 저를 사랑해줘 참 사랑을 많이 받는 인물이었다"며 "앙심을 품은 마약조직에 납치를 당하는 설정인데, 사실 시내도 만만치 않다. 과거 유도 전공자이기에 납치된 상황에서도 딸을 위해 기죽지 않고 맞서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다희는 "마지막에 다같이 펼치는 액션들이 있는데 여자들도 단합을 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며 "촬영을 하는데 모두가 '찐' 액션을 한다. 액션을 다들 잘해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투머치토커로 이름을 알린 윤경호는 이번에는 말을 자제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용강을 '한물 간 마약 보스'로 정의했다.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미워해도 좋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인물이다. 지난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낭만이 있는 인물인데 그래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과 묘하게 섞이지 못하고 쓸쓸해보이기도 한다. 그런게 재밌는 요소다. 겉으론 호탕해보여도 굉장히 뒤끝이 강한 귀여움도 있다"고 소개했다.


촬영 현장은 '주먹밥'처럼 찰싹 달라붙는 케미를 자랑했다고 한다, 전소민은 "촬영 현장을 가면 어쨌든 일이니까 나름대로의 고단함이 있는데 이번엔 촬영할 때나 쉬는 날 모두 즐거운 일이 많았다"며 "제 생각엔 강아지상이라고 생각한다. 두목, 선한 역할 다들 강아지 모습이 있다. 특유의 귀여움이 있어서 이 분들을 안 사랑할 수가 없었다. 너무 사랑스러운 현장이었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데일리안 전지원 기자

'극한직업'과 마찬가지로 액션과 공조, 코미디 장르를 보여준다 점에서 이미지가 겹칠 위험도 있었지만 진선규와 공명은 새로운 관계성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고 답했다. 진선규는 "아이디어를 내면 명이가 다 받아주고 그걸 앵글 속으로 넣을 수 있는 호흡이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촬영장에 가서 리허설하고 애기를 나누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공명 역시 "관계에서 주는 케미가 달라져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선규 형이 말했던 것처럼 시나리오를 보고 같이 준비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보는 분들이 재밌게 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띠동갑 차이의 전남편 현남편도 있지만 마약 조직의 두목인 용강과 김지석이 연기한 도준도 신구세대를 표현한다"며 "재밌고 유쾌한 영화 안에 나이의 대비를 넣음으로써 세대의 갈등을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사랑해요 넷플릭스'를 외치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남편들'은 오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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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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