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중유럽 판로 넓힌다…KOTRA, 헝가리 유통망 협력 강화
입력 2026.06.15 11:00
수정 2026.06.15 11: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에서 ‘2026 코리아 데이’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소비재가 한류 확산을 발판으로 중유럽 시장에서 판로를 넓히고 있다.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판촉전에는 이틀간 1만2000여명이 찾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에서 ‘2026 코리아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류 공연과 K소비재 판촉전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KOTRA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124억달러, 화장품 수출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헝가리에서도 한국 소비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헝가리의 한국산 식품·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입점-판촉-재수출’로 이어지는 소비재 진출 생태계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대표 유통망과 협력해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입점 이후 후속 판촉과 주변국 재수출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사장에는 헝가리 대형 유통망 바이어 7개사가 참여한 유통망관이 마련됐다. 기능성 크림 등 현지에서 유통 중인 한국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고,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20개사 제품도 상담회와 함께 소개됐다.
로스만 헝가리의 에바 시메이스테르 구매총괄 담당은 현장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후속 판촉 쇼케이스인 ‘K뷰티 로스만 데이’를 12월에 개최해 더 많은 한국 제품을 헝가리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온 등 한국 기업 7개사는 K테크 체험관을 운영했다. 첨단기술과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혁신성과 상생 활동을 알렸다.
카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품 교류를 넘어 한국 진출 기업들이 현지 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는지 보여준 자리”라며 “양국의 경제협력과 문화·상생협력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재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비재와 현지 진출 대기업의 상생 노력이 결합해 중유럽 내 K프리미엄 위상을 높였다”며 “유럽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