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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양식 김'…CJ제일제당, 미래먹거리 상용화 박차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6.15 09:05
수정 2026.06.15 09:05

생산 전량 국내외 공략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오닐팀이 서울 강남구 팝업 레스토랑에서 육상양식 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육상양식 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매년 올라가는 해수 온도 상승 등 기후위기가 증폭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로 글로벌 'K-김'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 충남 천안 지역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시설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한 뒤, 3톤 수조 배양에 성공(2021년)했고, 전용 품종 확보(2022년) 등 연구개발 과정을 거친 뒤 특허 등록을 완료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자사의 브랜드 '비비고 김' 제품으로 국내외에 출시된다.


그간 김은 겨울철에만 수확 가능하다는 계절적 한계와 해양 환경에 직접적 영향 등 외부 요인 탓에 재배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 등으로 해상양식의 생산 변동성이 커짐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K-김'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며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시설을 통해 김을 사계절 내내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요 확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한식 셰프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 오닐팀이 팝업 레스토랑을 사흘간 운영하며 육상양식 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에 품질과 맛을 검증하는 기회도 가졌다.


아담 리차도네 CJ 제일제당 R&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시설은 10여 년간 축적해 온 육상양식 기술을 산업화 현장에 적용하는 핵심 시험대이자 K-푸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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