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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친환경 해상풍력 지원선 국산화 추진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6.14 12:16
수정 2026.06.14 12:16

말콘과 한국형 SOV 공동 개발…중소 조선소와 협력·기자재 국산화 추진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김민국 상무, 말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0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가 해상풍력 유지·보수에 필요한 지원 선박 국산화에 나선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대응해 한국형 친환경 선박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기자재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해양 엔지니어링·해상 컨설팅 전문기업 말콘과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SOV)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OV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유지·보수 작업을 지원하는 선박으로, 작업자의 숙소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해상풍력 단지 내 정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해상풍력 단지가 육지에서 먼 해역으로 확대되면서 SOV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이 지난해 83.2GW에서 2034년 441G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국내 해상 환경과 운영 조건에 최적화된 친환경 SOV를 공동 개발하고 한국선급(KR)의 기본인증(AiP)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화·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개발을 맡는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지원선과 기자재 국산화, 국내 중소 조선소와의 협력 체계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말콘은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설계와 건조, 상용화 과정에 참여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SOV는 해상풍력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친환경 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SOV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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