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훼손 시신 수사 닷새째…신원 확인 난항, 학교·실종자 전수조사
입력 2026.06.14 11:40
수정 2026.06.14 11:40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나흘째를 맞았지만 피해자 신원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실종자와 장기결석 학생, 폐기물 수거 경로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수사본부는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의 운행 경로와 재활용품 반입 과정을 분석하며 최초 유기 장소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재활용품을 반입한 수십 대의 수거 차량과 수거 지역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왼쪽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발견된 신체는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 발 크기는 210~220㎜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여성이나 어린 학생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인천 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기결석자와 미인정 결석 학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최근 실종 신고 자료도 대조 분석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원 특정에 결정적인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DNA 분석과 성별·연령 추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 범위를 좁혀 나갈 방침이다. 수사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자 신원 확인이 사건 해결의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