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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과도한 정치공방에 GTX-A 개통 지연…안타까워"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12 10:04
수정 2026.06.12 10:04

서울시, GTX-A 철근 누락 사실 확인 직후 보강방안 마련 착수

국토부 및 국가철도공단에 공유…지난달도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

"안정적으로 보완시공 통해 정해진 일정 따라 차질없이 공사 추진했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와 관련해 "구조전문가와 관계기관 점검을 통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보완 가능한 시공오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화·선거 쟁점화하면서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이 11월 이후로 지연될 우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과정에서 일부 기둥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자체 안전 점검과 외부전문가 자문을 실시해 안전성 검토와 보강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당시 확보된 기둥 강도는 실제 작용하중의 1.53배 수준으로, 지하 3층 공사 완료 시까지 구조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감리단 보고와 구조전문가 검토 결과를 확인됐다"면서도 "더 안전한 시공을 위해 조속히 보강방안을 수립해왔다"고 강조했다.


이후 서울시는 전문가 검토를 통해 강판 보강공법을 확정했으며, 보강 완료 시 기둥 강도는 준공 후 예상 작용하중의 1.1배 수준으로 당초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보강방안 확정 후 지난 4월24일 국가철도공단에 관련 자료를 공유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국토교통부에 보강방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같은 날 야간 긴급점검이 실시됐고 지난달 6일~8일 외부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구조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4일 GTX-A 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재개했고 같은 달 19일까지 총 94회의 시험운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시험 운행을 실시할 정도로 안전이 확인된 사안이라면 굳이 시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선거 기간 발표할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보완시공을 진행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안전과 신속시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사결정"이라고 국토부 측을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의 공개는 사실상 실익이 없었으며, 오히려 보강공사가 늦어지면서 서울시민이 누릴 수 있었던 편익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지연되는 결과만 낳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은 관계기관의 추가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11월 이후로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현재 국토부 요청으로 콘크리트학회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용역으로 5월~7월 중 가능했던 보강공사가 불가능해졌다"며 "공사 지연으로 인한 시민과 경기도민 불편은 물론, 이에 따른 하루 약 3억원의 운영손실 보전금은 국민의 재정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이 모두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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