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숨 돌렸지만…고래 움직임 수상
입력 2026.06.11 16:45
수정 2026.06.11 16:47
고래 자금 66억 달러 거래소 유입…시장선 매도 가능성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지켜낸 뒤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소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이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27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 달러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6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최근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모레노DV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00~1000BTC, 1000~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의 거래소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일 기준 거래소로 유입된 고래 자금 규모는 약 66억 달러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매도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고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이 과거 약세장 후반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치 구간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크온체인(Chec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하락했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장기 투자자들이 주요 지지선으로 여기는 가격대다.
현재 비트코인은 역사적 가치 범위 기준 하위 1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한 달 전 48에서 최근 11 수준까지 하락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극심한 공포가 오히려 바닥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과거에도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점은 가격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매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구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