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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외야수는 윤동희 뿐…안현민 부재 아쉬운 류지현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11 16:20
수정 2026.06.11 16:21

외야 엔트리 4명 중 3명이 좌타자

승선 유력했던 안현민, 햄스트링 회복 속도 더뎌 끝내 제외

유일한 우타 외야 자원 윤동희. ⓒ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외야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11일 발표된 야구대표팀 명단을 보면 외야수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등 총 4명이 선발됐는데 이중 우타자는 윤동희 뿐이다.


당초 선발이 유력했던 거포 안현민(kt)의 햄스트링 부상 회복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제는 올 시즌 윤동희의 상태다.


그는 지난달 15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골반을 다쳤고, 올해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윤동희는 타율 0.204(103타수 21안타), 3홈런에 그치고 있으며 현재는 2군에 내려가 있다.


수준급 좌투수가 즐비한 일본 상대로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우타 거포 안현민의 부재는 아쉽기만 하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좌타 외야수들이 모두 거포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시스

결국은 윤동희의 컨디션이 얼마만큼 올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부진하긴 하지만 윤동희는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다. 2023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견인한 경험이 있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와 프리미어12에도 출전했다. 4번 타자까지 맡은 정도로 일방장타력도 갖췄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일단 윤동희의 골반 부상이 대회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 그의 몸 상태와 컨디션 회복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저희들이 확인한 경우는 박준순, 소형준, 윤동희가 경미하게 부상이 있다. 윤동희, 소형준은 2군서 투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회 규정상 부상으로 인한 선수는 대회 최종일 전에라도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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