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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공충전 할인 효과 확인…주말 낮 충전 9.2% 늘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1 13:37
수정 2026.06.11 13:37

17일간 공공충전기 1만3000기 운영…7만9114건 충전

주말·공휴일 낮 시간 할인 적용, 이용 건수 9.2% 증가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봄철 시행한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 정책으로 충전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적용 기간 공공 충전기 이용 건수는 이전보다 9.2% 늘었고, 이용자들에게는 총 7545만여원의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행한 '봄·가을 주말·공휴일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 정책의 최종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16일 시행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과 연계해 추진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봄·가을 주말 낮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 충전요금을 한시적으로 할인하는 방식이다.


할인 대상 시간은 주말·공휴일 총 17일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이다. 해당 시간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공공 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kWh당 40.1~48.6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됐다. 이는 전체 충전요금의 약 12~15% 수준이다.


실적 집계 결과 할인 기간 동안 양 기관이 운영하는 공공 충전기 약 1만3000기에서 총 7만9114건의 충전이 이뤄졌다.


이 기간 이용자들에게 제공된 할인 혜택은 총 7545만8441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충전 건수는 4654건으로 할인 시행 이전 일평균 4261건보다 9.2% 증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할인 정책 운영 과정에서 충전시설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철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도 재개할 계획이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할인 정책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장려하고 사용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개편될 계시별 연동 충전요금제 도입에 앞서 요금 부과 및 운영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중요한 시작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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