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6리 차' 이정후, 추신수·김하성 넘어 17G 연속 안타 신기록
입력 2026.06.10 14:23
수정 2026.06.10 16:53
워싱턴과 홈경기서 5타수 2안타 2타점, 시즌 타율 0.335
멀티히트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불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김하성이 기록한 한국인 타자 MLB 최장 경기 연속 안타 기록(16경기)을 넘어섰다.
전날 4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끌어올렸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41)와는 6리 차이로 타격 선두 등극도 가시권이다.
0-2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선발 앤드루 앨버레즈를 상대로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우완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우익선상 적시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5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2-6으로 벌어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