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AI 전환 공감대 확대…노동장관, ILO 사무총장 면담
입력 2026.06.10 09:45
수정 2026.06.10 09:45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고용노동부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노동권 보호와 사회적 대화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국회 이학영, 김위상, 김주영, 김형동 의원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양측은 사람 중심 AI 정책 추진 방향과 한-ILO 협력사업 확대, 국제노동 분야에서 한국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석한 것은 한국 사회의 국제노동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회적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와 한-ILO 협력사업 등을 통해 양측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도 AI 전환 과정에서 노동권 보호와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학영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도 AI로 변화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인간 중심 전환과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의원은 “AI 전환의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이번 ILO 총회가 좋은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국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디지털, AI, 인구구조 변화의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노동규범을 노사정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AI 전환 과정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노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위상 의원은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이지만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환기에 취약한 노동 약자에 대한 ILO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한국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요 노동 의제 해법을 모색해 왔다”며 “노동현장 변화에 대응해 노동기준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대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와 산업구조 전환의 시대일수록 사회적 대화와 국제연대가 중요하다”며 “한국은 ILO와 함께 사람 중심 AI를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면담이 정부와 국회,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AI 전환 시대 노동권 존중과 국제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