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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가치 높인다"…샘표,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구 협력 강화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6.10 08:20
수정 2026.06.10 08:20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왼쪽)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샘표

샘표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식량작물 활용 확대를 위한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샘표와 국립식량과학원이 수차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고추장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실제 제품 출시와 제조 기술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온 만큼, 기존의 과제 단위 협력을 넘어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샘표는 2023년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 제품에 대한 가루쌀 적용성 평가를 진행해 '100% 국산 쌀 고추장' 제조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고춧가루부터 쌀발효조청, 콩메주, 천일염까지 국산 원재료만 사용한 '국산 100% 조선고추장'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서 선보인 '서리태 토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이 토종 서리태를 개량해 내놓은 신품종 '청자5호'를 활용한 제품으로, 샘표는 '우리장 프로젝트'를 통해 '청자5호'에 최적화된 발효 및 숙성 조건을 연구하고 검은콩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된장을 상품화했따.


샘표는 이같은 공동 연구 경험 및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가루쌀, 논콩 등 국산 전략작물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처리 및 발효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가공하기 쉽도록 개발된 가루쌀과 국산콩 등을 활용한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확대해 국산 원료의 경쟁력강화가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국립식량과학원이 제안하는 유망 식량작물과 미생물의 활용 적합성을 검증해 국산 식량작물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샘표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발효 기반 기술 연구를 지속 중이다. 현재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활용해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원천 기술과 90여 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국산 식량작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나아가 우리 장(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연구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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