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국 없인 AI 못 키운다" 젠슨 황 동맹 선언, 코스피 공포지수 사상 최고치, '지선 용지 부족' 일파만파, 시진핑 방북 혈맹 과시, 전세대출 DSR 규제 칼빼드나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6.09 21:00
수정 2026.06.09 21:0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뉴시스

6·3 지선 투표용지 전국 91곳서 7194장 부족…당초 선관위 발표보다 1.5배 늘어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전국에서 부족했던 투표용지가 총 7194장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가 지난 5일 기준 발표했던 50곳(4726장)보다 약 1.5배 늘어난 전국 91곳의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4206장이 부족해 가장 피해가 컸으며, 송파구 잠실4동 제7투표소가 436장으로 단일 투표소 기준 가장 많은 부족분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용지 조달 차질로 인해 전국 26개 투표소에서 기표 업무가 전면 중단됐으며,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2투표소의 경우 최장 105분간 투표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선관위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선관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관련 법령 개정 등 명확한 진상 규명과 대대적인 선거 관리 체계 개혁을 촉구했다.


코스피 반등에도 '한국형 공포지수' 사상 최고치…시장 불안감은 최고조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명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의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19.05%) 오른 91.23에 장를 마쳤다. 중동 전쟁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 3월 연중 최고치(83.58)를 뛰어넘었다. VKOSPI가 9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 변동성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급락할 때 상승하지만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상승장에서도 오를 수 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젠슨 황 "한국 없인 AI 못 키운다"…삼성·SK와 글로벌 AI 동맹 결속 강화


4박 5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마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했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내에서 한국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위상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황 CEO, 이해진 네이버 의장, 구광모 LG 회장.ⓒ뉴시스

황 CEO는 작년 회동 당시 주목받았던 단순 GPU 공급 기대감을 넘어, 올해는 메모리와 클라우드,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까지 협력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넓혔다. 다만,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축에 올라탈 수 있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엔비디아 의존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시진핑 방북 이틀째 행보…'북중우의탑' 참배하고 혈맹 관계 공식 재확인


북한을 공식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이틀째인 9일, 평양 시내에 위치한 북·중우의탑을 찾아 참배했다. 북중우의탑은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상징적인 장소로, 두 나라 우호·혈맹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평양에 있는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도 참관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노동당 간부학교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강의동 사이에 있는 숲으로 이동해 삽으로 흙을 돋우고 물을 주면서 전나무 한그루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 전나무는 북·중 우호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김재룡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위 비서가 표지석을 제막했다. 전나무 앞 표지석에는 중국어와 한글로 ‘북·중 우의는 영원히 푸르다’라는 의미의 ‘중조우의 만고장청’(中朝友誼 萬古長青)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李 대통령 "전세 축소는 정상"…금융당국, 강도 높은 '전세대출 DSR' 적용 카드 꺼낼까


이재명 대통령이 가계대출 증가 및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세대출을 지목하면서, 금융당국이 고심해 온 전세대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도입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처럼 부동산 담보 대출이 많은 나라가 없다"며 "신용대출 또는 담보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대출은 DSR 산정 시 원금 상환액이 제외돼 있어 소득이 낮아도 수억원의 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1주택자에 한해 핀셋 규제가 이뤄졌는데, 대통령의 발언으로 자칫 무주택자까지 전면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무주택자까지 이자 상환액을 DSR에 반영하거나, 가상 만기를 설정해 원리금 전체를 DSR 40% 규제 틀에 넣는 방안 등이 언급된다.


문제는 전세대출 규제에 드라이브가 걸리면 은행권 부담도 가중된단 점이다. 하지만 정부가 보증비율을 70~80%까지 대폭 낮출 경우, 은행은 나머지 20~30% 부실 위험을 자체 신용으로 떠안아야 한다. 자본적정성(BIS) 관리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거나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공급 자체를 줄이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