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폭염 전 가축 상태 점검…농식품부, 더위지수 기반 관리 강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09 15:00
수정 2026.06.09 15:00

온도·습도 반영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 활용

위험단계 취약농가 집중 점검·긴급물품 지원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가축 피해 예방에 나선다. 온도와 습도를 반영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현장 대응에 활용해 폭염특보 발령 전부터 축산농가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방정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활용한 축종별 관리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취약 농가 현장점검 등 선제적 폭염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는 온도와 상대습도를 활용해 가축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산출한 지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당 지수를 30m×30m 단위로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농가는 매일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관리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다. 농협 NH오늘농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계기관도 해당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지수를 현장 대응과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 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단계부터는 축종·지역별 지수를 활용해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 등을 통해 적정 사육밀도 점검 등 취약 농가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


고온스트레스완화제와 급수 등 긴급 수요 물품도 적기에 공급한다. 적절한 사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사전협의도 진행한다.


긴급 단계에서는 피해 발생 시 일일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요령을 지속 홍보한다. 현장 우수사례도 함께 전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폭염특보 발령 이전에도 가축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환기·냉방시설 등 온도 저감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폭염 피해에 취약한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을 위한 축사 재·개축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축사 보급도 확대한다. 축사 내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냉방시설을 설치한 가금농가의 가축재해보험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농가의 자율적인 폭염 대비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재해대응반 내 제도개선팀을 중심으로 현장 애로사항도 상시 수렴한다. 수렴된 의견은 폭염 대응 관련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적극 활용해 더위가 오기 전 환기·급수·사육밀도 등 축사 관리에 미리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