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운항 선박 개발 협력
입력 2026.06.08 12:21
수정 2026.06.08 12:21
HJ중공업 건조 선박에 아비커스 '하이나스 컨트롤' 적용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왼쪽)와 강재호 HD현대 아비커스 대표가 지난 4일 그리스 아테에에서 개최된 ‘포시도니아 2026’에서 자율운항 솔루션 적용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HJ중공업이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 시장 대응에 나선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와 손잡고 자율운항 솔루션을 선박에 적용하며 스마트십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J중공업은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대형 상선용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을 HJ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하고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2022년 상용화됐다. 선박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항로를 제시하고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췄다.
최근 해운·조선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율운항 기술이 연료비와 인건비 절감, 운항 안전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어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십과 디지털 선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운항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미래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선박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래 선박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율운항 선박 분야의 기술력과 실적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