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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반도체 제외해도 코스피 5000 넘길 수 있었다…아직 저평가"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6.08 11:16
수정 2026.06.08 11:19

"시장 신뢰 회복이 증시 끌어올려"

"2년 봤던 코스피 5000, 반년 내 달성"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증시 급등과 관련해 "반도체 특수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5000을 넘길 수 있었다"며 "한국 증시는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피 5000은 원래 2~3년 뒤를 예상했는데 6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시장 신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증시 상승을 두고 "결국 비정상을 정상화한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너무 눌려 있었고 잘 평가받아도 60% 수준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안정 때문이라면 대만보다 우리가 더 불안한 것도 아닌데 경제 상황 역시 비정상이었다"며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반도체 특수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5000을 넘길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증시 상승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수출 호조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대형주가 5~6배 오르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고 경상수지 흑자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새로운 상황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는 출렁일 수밖에 없고 어느 나라도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한국 증시는 아직 저평가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가 상승의 혜택은 일부 투자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연금 수익 증가 등 모든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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