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정당화 메시지' 지시 의혹 尹, 6일 종합특검 첫 출석
입력 2026.06.06 08:36
수정 2026.06.06 08:36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예정
계엄 정당화 메시지 작성 의도 및 전달 지시 경위 등 확인 계획
윤석열 전 대통령. ⓒ데일리안DB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사건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이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시를 받은 국가안보실은 계엄 다음날 국가정보원에 '우방국가에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메시지를 영문으로 번역했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를 직접 불러 이를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작성한 의도와 이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