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투표소·개표소 강제 해산 과정서 6명 경상…경찰 "의식불명자 없어"
입력 2026.06.05 17:43
수정 2026.06.05 17:44
경찰, 5일 오전 시위대 강제 해산 조치 돌입
'코마 환자 발생' 게시글에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 앞에서 경찰이 투표함 이송을 위해 이를 막아선 시위대를 해산 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5일 투표함 2개가 반출된 후 개표 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총 6명의 환자를 처치했다.
이들은 두통과 어지럼증, 발목 통증,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18개 기동대 1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하며 시위대의 자진 해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이에 응하지 않자 오전 8시20분쯤 강제 해산 조치에 나섰고 8시50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해 약 35시간 만에 투표함 2개를 확보했다.
투표함은 이날 오전 9시54분쯤 인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에 도착했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3시20분쯤까지 잠실7동 제1투표소 투표분과 함께 개표 작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 진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온라인 상에는 경찰이 시위에 참여한 노인을 끌어내는 영상,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과격하게 손을 올리자 동료 경찰이 말리는 듯한 모습의 영상 등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20대 시위 참가자가 이마에 부상을 입고 '코마'(의식 불명) 상태라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돌고 있다.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관련 동영상과 당시 현장 경찰관 진술 등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