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빗썸, 경찰청 공조로 피싱 피해 8억원 막았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6.05 14:39
수정 2026.06.05 14:40

악성앱 감염 이용자 실시간 모니터링…범죄 예방 공로 감사장 수상

빗썸이 지난 4일 가상자산 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경찰청과의 실시간 공조 체계를 통해 약 8억원 규모의 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빗썸은 지난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가상자산거래소 간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 행사에서 김현진 투자자보호실장이 경찰청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피싱 범죄 대응 과정에서 구축한 민관 협력 체계와 실제 피해 예방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빗썸은 올해 3월부터 경찰청 통합대응단이 제공하는 악성 앱 설치자 정보를 자사 회원 데이터와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악성 앱 감염 이력이 확인된 이용자는 '주의 대상(Watch List)'으로 등록해 이상 거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빗썸은 이상거래가 탐지된 이용자 66명을 경찰에 즉시 통보했으며, 결과적으로 약 8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실제 악성 앱에 감염된 뒤 기관을 사칭한 범죄 조직에 속아 1억5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수·출금하려던 이용자의 거래를 경찰과 협력해 중단시킨 사례가 있었다.


또 금융사기 조직에 속아 신규 계정을 개설하고 8890만원을 송금하려던 이용자의 이상 거래를 포착해 추가 피해를 막기도 했다.


빗썸은 향후 경찰청과의 정보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보안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 상태에서는 거래를 제한하는 보안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악성 앱이 탐지될 경우 자동으로 경고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과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이용자 보안 인식 제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변승무 빗썸 준법감시인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피싱 범죄와 이상 거래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경찰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교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