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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소비 확산"…땅콩새싹 추출물 시장 커진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6.05 11:07
수정 2026.06.05 11:08

ⓒ반석산업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식습관과 운동, 수면까지 스스로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주목받는 ‘건강지능(HQ·Health Quotient)’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건강지능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을 발간한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AI 기술 발전으로 누구나 의학·영양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강을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83.6%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 브랜드보다 원료의 기능성과 과학적 근거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고단백, 저당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기능성 원료 개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땅콩새싹에서 추출한 기능성 소재인 ‘피넛트라(Peanutra)’가 주목받고 있다.


피넛트라는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땅콩이 발아하는 과정에서 관련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아스파라긴산과 소야사포닌 등 다양한 성분도 포함돼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뿐 아니라 음료와 간식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활용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땅콩농업전문기업 반석산업은 국내산 땅콩 가공 브랜드 ‘옳곡’을 통해 피넛트라를 적용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원료의 기능성과 연구 결과까지 확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건강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능성 원료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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