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받이로 쓰지 말라" 송파구 공무원, 선관위 저격
입력 2026.06.04 15:54
수정 2026.06.04 15:56
한 송파구 공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4일 공무원 A씨는 '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게시판에 '선거관리 도저히 못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뉴시스·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갈무리
A씨는 "긴말 안 하겠다"며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 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 명도 안 올 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모자란 집단과 일 못 한다"며 "선거 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하라.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인 3일 진행된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일부 유권자들의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인 잠실 우성아파트에 모인 시민들은 "부정선거", "재투표" 등 구호를 외치며 재투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선관위 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관련 항의와 문제 제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