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러 그림자선단 유조선 나포…전쟁 자금 조달용 선박"
입력 2026.06.02 01:06
수정 2026.06.02 07:16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3일 엘리제궁에서 기업인들과 미국 관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해군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해군이 전날 국제 제재 대상인 유조선 ‘타고르’ 호를 나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대서양 공해상에서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며 “국제 제재를 회피해가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조달하려던 선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군은 러시아 무르만스크를 출항한 타고르 호를 브르타뉴반도 서쪽 400해리(약 740km) 떨어진 해상에서 나포했다. 이 선박은 나포 당시 카메룬 국기를 달고 있었으나 일주일 전에는 마다가스카르 국기를 게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해군은 선박에 대해 초기 조사를 한 뒤 프랑스 서부 항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프랑스 군인이 해적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우리는 이런 조리를 불법으로 간주한다”며 “이란 조치가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