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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현장] 장동혁·김진태, 춘천서 '대동단결'…사전투표 마지막 날 총력 유세

데일리안 춘천(강원) =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5.30 15:07
수정 2026.05.30 15:08

유세차 주변·횡단보도 너머까지 인파

동서고속철 현장서 중앙당 지원 약속

김진태 "보수 대동단결 이미 됐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 춘천 공지천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합동 유세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동단결' 붓글씨 퍼포먼스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진태 후보 캠프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강원 춘천 공지천사거리.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세차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장동혁" "김진태" 연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유세차 주변은 물론 횡단보도 너머까지 모여들었다. 장 위원장과 김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연호가 길게 이어졌고, 사회자가 이름을 세 번씩만 외쳐달라고 안내할 정도로 유세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장 위원장은 유세차에 오른 인사들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한 명씩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했다.


이날 장 위원장과 김 후보는 공지천사거리 합동 유세에 앞서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장 위원장은 현장 시찰 뒤 "강원도민들께서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이 사업이 제대로 마무리되려면 김진태 도지사 후보가 꼭 다시 재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거의 매일 국회를 찾아오다시피 하면서 힘들게 통과시켜 놓았다"며 "강원도의 여러 큰 숙원 사업들과 특별법이 제대로 추진되고, 강원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후 장 위원장과 김 후보는 공지천사거리로 이동해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유세는 대동단결(大同團結) 붓글씨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김 후보가 '대동'을 쓰고, 장 위원장이 '단결'을 이어 쓰며 하나의 족자를 완성했다. 두 사람이 유세차 위에서 완성된 '대동단결' 족자를 함께 들어 올리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사회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하나 된 힘"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해 달라"고 외쳤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강원 춘천시 공지천사거리에서 '대동단결'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 후보가 '대동'을 쓰고, 장 위원장이 '단결'을 이어 쓰며 하나의 족자를 완성하는 모습 ⓒ데일리안 김은지 기자

붓글씨 퍼포먼스에 이어서는 '이재명 정부 발 고지서 격파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내 집 마련 청구서, 물가폭탄 청구서, 노란봉투법 청구서, 청년 빚더미 청구서, 미래세대 차용증 등이 적힌 대형 고지서가 등장했다.


김 후보는 물가폭탄 청구서를, 장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청구서를 각각 찢으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냈다.


지지 연설에 나선 강대규 춘천갑 조직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한 공세로 현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 위원장은 인근의 현수막을 봐달라고 주문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현수막에 공약을 걸었고 지역명을 걸었다. 민주당 후보자들은 공약이 없다. 정치 구호만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는 공약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님이 오셨기 때문에 승리가 조금 더 확실해졌다"며 "장동혁 당대표와 김진태 도지사가 대동단결로, 강원도부터 시작해 전국에 승리의 빨간 물결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도 '대동단결' 메시지를 이어받았다. 김 후보는 "아까 족자에 대동단결이라고 썼다"며 "단결도 그냥 단결이 아니고 크게 하나로 뭉치고 결합하자는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엊그저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그 노구를 이끌고 강원도를 찾아오시고, 오늘은 장동혁 대표께서 이렇게 강원도를 찾아오셨으니 보수 대동단결은 이미 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와서 죽자사자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을 일단 살려놓고, 싸울 게 있어도 나중에 싸우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전부 같이 나가서 투표를 해주셔야 우리 강원도가 산다"고 당부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도 현장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지자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장 위원장과 김 후보가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배웅했다. 유세를 마친 장 위원장과 김 후보 등은 춘천 명동의 한 닭갈비 식당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하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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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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