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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C, 국세청 압류 가상자산 위탁계약 체결…민간 커스터디 시범운영 본격화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29 13:47
수정 2026.05.29 13:50

ⓒ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국세청의 ‘압류 가상자산 위탁 보관관리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공공분야 가상자산 보유·관리체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세청은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가상자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관·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전문 수탁회사를 활용한 운영 모델 마련에 나섰다.


정부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 수탁회사에 위탁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다. 국세청은 이번 시범 운영 사업을 통해 압류 가상자산을 직접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표준 운영지침, 매뉴얼, 교육 체계 등을 마련해 업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향후 검찰·경찰·관세 등 가상자산을 다루는 타 공공기관의 관리 체계 수립에도 주요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AC는 이번 사업 입찰 과정에서 기술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그동안 제도권 내에서 축적해 온 디지털자산 수탁 운영 경험과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 관리 역량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성일 KDAC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 가상자산 관리 체계 구축 과정에서 매우 의미있는 첫 사례”라며 “국세청의 운영 방향에 맞춰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다른 공공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제도화 흐름에 맞춰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탁 인프라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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