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3000억 정부 지원에 '백신 주권' 굳힌다
입력 2026.05.29 10:13
수정 2026.05.29 10:16
정기 이사회, 국민성장펀드 자금조달안 의결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 투입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신약 및 백신 개발사 중 최초로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사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국민성장펀드 기반의 자금 조달안을 최종 의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3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투자를 결정했다. 국민성장펀드의 2차 메가프로젝트인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 및 R&D 지원자금’ 대상 기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민성장펀드의 핵심 투자 대상으로 낙점된 것은 정부가 국내 기업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글로벌 임상 단계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이 안정적으로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중 신약의 핵심 지표를 요약한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하고 상업화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백신 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백신 주권 강화와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