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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정원오 "아직도 삼성역 현장 찾지 않아"…오세훈 "선거용 소재 활용 그만하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29 01:23
수정 2026.05.29 01:23

鄭 "시민 안전 중요한데 안전불감증"

吳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을 두고 충돌했다.


정 후보는 28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2025년 서울시 산업 재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오 후보가 그만큼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역 부실시공 공사 사례에 대한 대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당시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중대 과실이 아니라고 해서 서울시장한테 보고도 안 했다. 반면 현대건설 또 국토부, 감리업체 등은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의 서울시 담당 본부장이 6개월 동안 보고도 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가 있다"며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의 판단처럼 삼성역 부실시공 문제가 일반적인 부실시공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계속 공사를 할 수 있는 하자인지부터 판단했다고 한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공사를 계속할 정도의 강도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공사를 하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9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면서 보완을 했다"며 "철판을 쭉 덧대면 오히려 처음보다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설명에도 "중대한 부실인가, 아니면 일반적인 부실인가"라면서 답변을 압박했다.


오 후보는 "그 판단은 지금 일도양단으로 말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보완이 가능한지, 시험 운행을 할 정도로 안전한지 여부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히 밝혀졌다"며 "국토부도 인정했기 때문에 시험 운행을 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 후보는 "명확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답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계속 선거용 소재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계속 문제로 삼자 "시험 운행까지 마친 상태에서 선거 때 (언급을 하는가.) 그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라고 불만을 터뜨리자, 정 후보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안 된다는 것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삼성역 부실시공 현장 방문 여부를 두고도 두 후보는 충돌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안전불감증이다. 아직도 삼성역 현장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하자, 오 후보는 "제가 거기를 가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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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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