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보며 올영 쇼핑"…웨이브, OTT 첫 ‘미디어 커머스’ 도입
입력 2026.05.28 09:13
수정 2026.05.28 09:14
올리브영과 손잡고 골프 중계 시청 중 연관 상품 즉시 구매
ⓒ웨이브
콘텐츠를 보며 쇼핑하는 시대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안으로 들어왔다.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로 영상 시청 중 상품 구매가 가능한 ‘미디어 커머스’를 도입하고, 라이브 채널을 대폭 확대하며 ‘일상의 플랫폼’으로 변신에 나섰다.
콘텐츠 시청 경험과 쇼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함께, '일상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웨이브는 28일 KLPGA·KPGA 투어 골프 생중계(LIVE) 및 VOD 콘텐츠 시청 화면에 '커머스 밴드'를 신설했다. 영상 플레이어 하단에 시청 맥락 연관 상품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이를 탭하면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웨이브의 첫 미디어 커머스 파트너는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올리브영이다. 골프 콘텐츠 시청 중 하단 ‘커머스 밴드’에선크림, UV 차단 패치 등 스포츠와 연계된 뷰티 상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이용자는 시청을 멈추지 않고도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커머스 밴드는 LIVE, VOD, 클립(CLIP) 등 콘텐츠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UI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시청 방해 없이 콘텐츠에 몰입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 광고 대비 높은 관심도와 구매 전환이 기대된다. 웨이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된 이용자 반응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파트너 브랜드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동시에 TV 앱 내에 ‘LIVE 홈'을 신설하고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
기존 골프·뉴스 중심의 제한적 채널 제공에서 벗어나 정주행 채널, 스포츠, 경제, 홈쇼핑, 키즈, 라디오 등 총 45개 채널로 대폭 확대했다.
특정 콘텐츠를 24시간 보여주는 정주행 채널은 ‘오리지널 피의게임’, ‘오리지널 영화’,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KBS 1박 2일’ 등이며, 스포츠 장르는 기존 ‘웨이브 골프’ 채널에 더해 ‘K Sports TV’, ‘Ball TV’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애니맥스’, ‘애니박스’, ‘애니원’, ‘브라보키즈’ 등 키즈/애니메이션 장르와 언론사 경제 채널, 라디오 채널 등을 실시간 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
'LIVE 홈'은 '실시간 인기 채널'과 '장르별 채널' 리스트로 구성돼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타임머신' 기능을 지원해 방송을 놓쳤을 경우에도 원하는 장면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VOD처럼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는 그동안 TV 앱에서는 라이브 채널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골프 중계 채널로 라이브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래, 약 두 달 만에 다양한 장르 채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TV 등 대형 화면을 통한 서비스 이용자 접점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웨이브(Wavve)는 CJ ENM 자회사 티빙과의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양기 웨이브 대표는 "합병 추진 중인 웨이브와 티빙 간 시너지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