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생성형 AI 사용”…허위정보·범죄 악용 우려도 커져
입력 2026.05.28 11:14
수정 2026.05.28 11:15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우리나라 국민 39%가 챗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써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률이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정보 생성과 범죄 악용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8일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및 태도, 수용성 등을 폭넓게 조사한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국 17개 시도 만 18~72세 이하 43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38.9%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24.0%) 대비 14.9%p, 2023년(12.3%) 대비 26.6%p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경험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9.6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8%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6.0%)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72.6%),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다’(68.2%),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64.8%),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6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정보 유포(+9.6%p) ▲범죄 악용(+9.0%p) ▲진위 구별이 어려운 콘텐츠 생성(+8.9%p) 순으로 전년도 대비 우려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업무 대체, 창의력 저하, 저작권 침해, 편향·차별적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역기능에 대한 우려 또한 전년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익히기 어렵다’(63.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서비스 비용이 부담스럽다’(59.2%), ‘나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기 어렵다’(59.1%),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우려된다’(59.0%), ‘윤리적 문제가 걱정된다’(59.0%)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의견으로는 ‘내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보성 콘텐츠 80.3%, 오락성 콘텐츠 84.4%다.
부정적 의견으로는 ‘콘텐츠를 연달아 시청 또는 이용하게 해 계획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이용하게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정보성 콘텐츠 74.5%, 오락성 콘텐츠 75.8%) 콘텐츠 추천 서비스가 과도한 이용이나 이용자의 주의력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함께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자와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제공자 모두 에게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서비스 운영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결과물을 생성하지 않도록 내부 점검 또는 신고 절차 등 방안 마련 필요(81.3%)’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선별한 콘텐츠의 선별 기준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79.3%)’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관련 서비스들이 ‘공공의 이익에 반할 때, 정부의 제도적 보완 등 개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75.4%, 인공지능 추천서비스 74.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