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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떠나는 40대 팀장들…핵심 실무 인력 공백 우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5.27 17:28
수정 2026.05.27 17:34

올해 자발적 퇴사 17명…40대 퇴직자 6명, 가장 많아

조사·통화정책 등 핵심 부서 담당…업무 공백 우려 ↑

은행 대비 평균 연봉 1200만원 ↓…보상 격차 영향 지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한국은행에서 최근 40대 팀장급 중견 인력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 실무를 담당하는 허리급 인력이 잇따라 조직을 떠나면서 업무 공백과 전문성 약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한은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한은의 연도별·연령별 퇴직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직·진학 등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퇴사(의원면직)한 한은 직원은 총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퇴직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명, 20대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시 자발적 퇴사자는 4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8명, 20대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40대 퇴사자는 2021년 7명에서 2022년 8명, 2023년 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뒤 2024년에는 6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10명으로 늘어나며 반등했다.


이처럼 최근 한국은행에서는 40대 팀장급을 중심으로 한 이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의 허리 역할을 맡는 중견 인력인 만큼, 이들의 이탈이 지속될 경우 업무 공백은 물론 조직 내 전문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은 내 40대 직원들은 주로 차장급 실무 책임자나 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


이들은 조사·통화정책·금융안정·외환 등 주요 부서에서 실무 및 관리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탈은 최근 민간 금융권과의 보상 격차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년간 1% 안팎의 낮은 임금 인상률이 이어지면서 4대 은행 직원들과 임금 차가 벌어진 것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275만원으로 한은 평균 연봉과 비교해 120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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