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라, 글로벌세아 합류 2년…나이키도 인정한 ‘중미 생산기지’로 성장
입력 2026.05.27 14:36
수정 2026.05.27 14:36
글로벌세아 합류 후 흑자전환
나이키 우수 협력사로도 선정
글로벌세아그룹 테그라가 그룹 합류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글로벌세아
글로벌세아그룹의 미국 스포츠 의류 제조 계열사 테그라(Tegra)가 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고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온두라스에 위치한 테그라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테그라의 핵심 고객사인 나이키(NIKE)의 마르코 두아르테(Marco Duarte) 시니어 디렉터를 비롯한 현지 나이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세아상역 하정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스위스텍스(Swisstex)의 키스 다틀리(Keith Dartley)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세아상역 하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룹 합류 이후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테그라의 실행력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테그라가 가진 스포츠 의류 분야의 전문성, 속도, 현장 실행력은 세아상역의 글로벌 역량과 함께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테그라 황일서 대표는 축사에서 “이 행사는 단순히 2주년을 회고하는 자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과 같은 자리다”며 "테그라는 글로벌 수준의 제조기술과 최고 수준의 팀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이키의 마르코 두아르테 시니어 디렉터는 테그라의 지난 2년간의 여정에 대하여 육상 경기에 비유하며 화답했다.
그는 “달리기 경기 중 넘어져 완전히 바닥에 쓰러졌던 한 선수가 보란듯이 다시 일어나 더 빨리 달려 결국 경기에서 승리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서 “저는 지난 2년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달려온 테그라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저는 그 선수의 모습이 떠오른다”면서 테그라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테그라는 2024년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실적과 생산 운영 전반에서 뚜렷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은 2024년 대비 5000만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 역시 그룹 합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IT·디지털 기술 기반의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품질 경쟁력과 납기 관리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테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나이키 본사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팩토리 파트너 서밋’에서 북중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의류 부문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Athlete Mindset’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열정(Passion), 의지(Determination), 헌신(Commitment) 등을 기준으로 나이키 아메리카(Nike Americas) 내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당시 나이키 측은 테그라가 6개월 연속 유니폼 주문 납기 준수율 100%를 기록한 점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테그라는 52주 연속 납기 준수율 100%를 이어가며 나이키와 파나틱스(Fanatics)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계열사 데코텍스(Decotex)가 중미 엘살바도르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3월에는 나이키와 함께 제조 현대화(Manufacturing Modernization)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래 경쟁력 강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글로벌세아그룹의 조직문화 정착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테그라는 그룹 편입 이후 주인의식과 헌신, 책임감을 핵심 가치로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세아웨이 어워드(Sae-A Way Awards)’를 신설해 임직원 포상과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테그라 황일서 대표는 "테그라의 스피디한 고객 대응과 고품질 경쟁력은 글로벌세아그룹이 40년간 다져온 해외 공급망을 바탕으로 더욱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테그라를 글로벌 스포츠 의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제조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테그라가 그룹 합류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실질적인 성과와 문화적 변화를 동시에 이뤄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테그라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