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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주도권 토론서 '날선 공방'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5.26 18:46
수정 2026.05.26 18:48

경기도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 방송화면 캡처.ⓒ데일리안 최규원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원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SBS가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시작 발언, 공약 검증, 공통 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안민석 후보와 임태희 후보는 각각 7분간 주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서로의 공약 등에 대해 날선 공방이 오갔다.


먼저 안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임 후보의 교육현장의 탈정치화를 언급하면서 "(임 후보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총괄상황본부장과 윤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지내다 교육감에 출마했다"며 "2022년 당시 교육감 후보 공보물에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특별고문을 기재했다 이번에는 뺐다. 그때는 탈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생긴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임 후보는 "윤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을 만들었으면 생각으로 잠시 참여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후보자 부인 처신에 대해 끊임없이 직언을 했다. 후보자 후인이 사과한 뒤 그것이 불편했던지 일주일 뒤 저하고 몇몇이 선대위에서 쫓겨나게 됐었다."고 했다. 이어 "특별고문을 제의한게 쓴소를 해도 좋다면 맡겠다. 그렇지 않으면 안맡겠다. 하라고 해서 용산이전과 관저이전에 대해 문제가 많다 지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경기교사노조, 전교조 경기지부장, 경기교총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분들은 임태희 교육감 시절에 한 번도 이런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교사단체들은 교육감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며 학부모와 교사들과 소통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는 "소통을 워낙 중요하게 여긴다. 교육현안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거나 예를 들어 요청하지 않고 시위부터 하는 것은 응하지 않았다"며 "시위를 풀고 (대회를) 요청한 경우에는 100% 응했다. 그러다 보니 시위를 하면서 요청을 하는 경우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불통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위한 소통이 아니라 입장을 변경하고 좀더 유연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을 때에 소통의 기회는 얼마든지 열어놓고 있었고, 해왔다."라고 응수했다.


임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안 후보의 개성교류 학생 파견과 관련해서 "국정원 승인과 북한의 호응 그리고 통일부 승인이 나야 한다"며 "그러나 많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돈으로 이런 구상을 했는지. 남북협력기금을 염려해 둔 것 아닌지(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서울평양 공동평화올림픽을 추진했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두 정상이 (20)18년 평양 선언에서 합의한 사안 중에 서울평양서울올림픽이 발표가 됐다. 오랫동안 문화체육교류를 통한 남북의 정체성 회복이라던지 평화의 길을 만들어 조금만 환경이 바뀌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UN에서도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규원 기자 (cg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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