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고' 수습 만전을"…정원오·오세훈, 유세 멈추고 현장 긴급 점검
입력 2026.05.26 17:22
수정 2026.05.26 17:26
사고 소식에 현장 찾은 정원오·오세훈
鄭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
吳 "서울시의 모든 역량 동원 요청"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을 찾았다. ⓒ오세훈 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후보들은 사고 소식에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오후 유세를 멈춘 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을 찾았다.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먼저 현장을 찾은 것은 오 후보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파악했다.
오 후보 캠프는 "오 후보는 예정되어 있던 모든 선거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며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파악한 이후, 피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오 후보는 이번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태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캠프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저녁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도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가 빨리 완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구조가 완료됐다는 얘기와 부상자들이 빠른 시일 내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역시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예정돼 있던 선거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한 뒤 곧바로 현장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향후 유세에 대해 "피해 규모와 희생자 범위, 사고 수습에 걸리는 시간 등에 대한 구조본부의 보고를 듣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으로 빠르게 사고가 수습되고 피해와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오 후보에게 돌리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두고 보여주기와 땜질 처방에만 매달린 오세훈 시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일단 사고 수습과 구조가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이후 입장을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