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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알짜여"…삼성 갤럭시폰이 1위 휩쓴 시장 세 곳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6.05.25 14:18
수정 2026.05.25 14:18

1분기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점유율 1위

시장 둔화와 제조원가 상승 속 갤럭시 S26·A시리즈로 경쟁력 입증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맞선 삼성전자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브랜드 투자, AS 강화 전략이 신흥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점유율(22%)에서도 애플(20%)을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세 지역에서의 선전이 글로벌 1위 탈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남미의 경우 1분기 전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348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9% 증가한 1290만대를 출하해 가장 높은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특히, 중남미에서는 보급형 라인업 A시리즈가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옴디아는 “프리미엄 수요가 500달러 이상 구간에서 견고하게 유지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중동에서는 1분기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대에 그친 가운데, 삼성전자는 34%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중동 시장은 라마단 이전 재고 선확보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 소비심리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이 겹치며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했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된 A시리즈를 바탕으로 1위를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도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성장이 돋보였다.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60만대에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21%에 해당하는 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갤럭시 S26의 견조한 초기 판매와 A시리즈의 판매량이 삼성의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은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3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할 만큼 가격 인상 폭이 컸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브랜드 투자와 채널 확장을 지속하며 점유율을 높인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라는 게 옴디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와 프리미엄 경험, AS 서비스를 갖춘 제품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옴디아 역시 중남미 시장 분석에서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AS와 같은 체감 가치가 시장 경쟁의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신규 A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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