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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허락 없이 남의 장바구니를?"…유정복 측, 박찬대 전통시장 유세 태도 지적

데일리안 인천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5 17:29
수정 2026.05.25 17:31

김태훈 대변인 "시민 장바구니에 손 넣기도"

"유세 중 상인의 상품도 제멋대로 꺼내 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의 장바구니를 살펴보고 있다. 박찬대 유튜브 갈무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의 장바구니를 허락 없이 뒤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정복캠프'의 김태훈 대변인은 25일 '장바구니 뒤지고 손 털어내고, 민주당의 '못된 손'이 증명한 오만한 태도'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정치권에서 잇따라 터져 나오는 무례한 행태들은 단순한 선거철의 실수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아랫사람이나 선거용 소품으로 여기는 '정치인의 못된 손'이 그 본질"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22일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드러난 박 후보의 유세 과정이 대표적이다. 지나가는 시민의 장바구니를 허락 없이 뒤진 행위는 인성 결여의 극치"라며 "박 후보는 시민의 어깨에 걸쳐진 장바구니 속을 허락도 없이 들여다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손을 넣어 안을 뒤지기까지 했다"라며 "타인의 개인 물품에 불쑥 손을 집어넣는 행위는 상식적인 성인이라면, 하다못해 초등학생이라도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시장 유세 중 상인의 상품도 제멋대로 꺼내 갔다. 이 과정에서 가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다"며 "대체 남의 생업 현장 물건을 마음대로 다뤄도 된다는 오만한 태도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자 타인의 경계를 무시하는 무례함이다. 당사자가 느꼈을 당혹감과 불쾌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면서 "박 후보는 현장에서 환대받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시민들이 애써 입꼬리를 올린 것은 아닌지 자성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손 털기' 논란도 꺼내 들었다.


그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갖추는 것이 진짜 품격"이라며 "그러나 이들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행동들은 권력이라는 취기에 취해 국민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오만한 인성을 증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서의 친근한 미소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중에 튀어나온 무례하고 못된 손놀림이 진짜 본모습일 것"이라며 "정치적 구호를 외치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소양과 인성부터 처절하게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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