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김부겸·추경호, 부처님오신날 동화사 동시 방문…두 손 맞잡고 불심 공략
입력 2026.05.24 11:42
수정 2026.05.24 11:46
6·3 지방선거 앞두고 봉축법요식 나란히 참석
합장하며 불자들과 인사…불교계 표심 다져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6·3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인 24일 오전 나란히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았다. 연등이 줄지어 내걸린 사찰에서 두 후보는 불자들과 합장하며 인사를 나눴다.
여론조사상 초접전을 벌이는 두 후보가 같은 날 같은 사찰을 찾으면서, 불교계 표심을 둘러싼 경쟁도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봉축법요식에 맞춰 동화사를 찾았다. 김 후보는 법당 앞에서 두 손을 모아 합장한 채 불자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행사장에 들어선 김 후보는 자리에 모인 신자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후보는 법요식이 끝난 뒤 주지스님을 예방해 차를 나누며 환담했다. 김 후보는 찻잔을 사이에 두고 사찰 현안과 지역 불교계의 목소리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경내를 나서면서도 마주치는 불자들과 일일이 합장 인사를 나눴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및 정치권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봉축 행사에서 합장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추 후보도 봉축 행사에 참석했다. 추 후보는 법당 앞에서 합장한 채 봉축 법요에 함께했고, 행사에 모인 불자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추 후보는 경내 곳곳을 돌며 불자들과 활발하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추 후보는 마주치는 신자들과 일일이 합장하며 부처님오신날 봉축 인사를 건넸고, 일부 불자들과는 손을 맞잡으며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부처님오신날은 두 후보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표심 공략의 장이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불교 신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봉축법요식과 사찰 방문은 후보들이 빠지지 않고 챙기는 일정으로 꼽힌다.
두 후보는 이날 동화사 외에도 대구 시내 주요 사찰을 잇따라 찾아 봉축 인사를 이어간다. 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맞은 부처님오신날에 두 후보는 사찰 곳곳을 누비며 불교계 표심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