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이 아닌 정치 흉기”… 유정복 캠프, 특정 언론 겨냥 초강수 비판
입력 2026.05.22 15:58
수정 2026.05.22 15:58
정유섭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언 유착’ 에 대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유정복 캠프 제공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이 특정 언론 보도와 박찬대 후보 캠프 간 연계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공정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유 후보 캠프는 “언론의 정치화가 도를 넘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유 후보 캠프는 22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뉴스토마토 김현철 기자의 보도 내용을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겨냥한 부정 보도와 일방적 프레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을 넘어 선거 국면에 직접 개입하는 수준”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캠프 측은 특히 최근 보도된 가상자산 재산신고 의혹 기사와 박찬대 캠프 논평 간 표현이 유사하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기사 게재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발표된 논평에 기사 속 핵심 문장이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정복캠프는 “통상적인 정치 논평이라면 언론 보도 인용이나 출처 표기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이번 논평에서는 그러한 절차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사전에 기사 내용이 공유됐거나 메시지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또 “보도와 논평이 사실상 한 흐름처럼 움직이며 상대 후보 공격에 활용됐다”며 “이는 단순한 편파 보도를 넘어 정치·언론 간 부적절한 협업 의혹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아울러 “선거 시기 언론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엄정해야 한다”며 “특정 진영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보도 행태는 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 캠프 측은 “이번 주장에 대해 뉴스토마토와 박찬대 후보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